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덴만 여명 작전 (문단 편집) == 반응 ==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군 당국에게는 이 사건으로부터 1년 전의 [[천안함 피격 사건]], [[연평도 포격전]]으로 크게 실추되었던 국내외적인 신뢰를 회복하고 사기를 고양하는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 한국 측 사망자가 없다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다. 특히 당사자인 해군은 영토에서 1만km 넘게 떨어진 아프리카 해역에서 피랍된 선박 구조에 성공하면서 천안함 피격 사건 직후 위축되었던 대양해군 건설의 효용성을 부각시켰고 이후 이지스함 추가 건조와 대형화된 차기 독도함 등의 후속 전력증강에도 힘을 얻게 되었다. 물론 댓글을 어느 정도 선별한다는 점은 있지만 당연히 한국이 잘했다는 주장이 주류였다. 미국 야후만 해도 순식간에 16,000개의 댓글이 달렸고 대부분이 한국을 잘했다고 평하고 부정하는 댓글들에는 집단 린치를 가했다. 작전이 실패한다면 [[이명박 정부]]에 엄청난 비난이 가해졌을 것이라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군부만이 아니라 청와대 쪽에서도 나름의 큰 각오를 하고 결정한 일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작전이 성공하긴 했어도 정치권에서는 정치적 견제 등을 이유로 말이 많았다. 작전 성공 이후 업계에서는 해적과 [[샘물교회 선교단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건|돈을 주고 협상하는 것]]을 계속할 수는 없고 타협하지 않는 선례를 만든 점을 크게 환영했다. 일부 관계자는 해적의 보복을 우려하지만 성공적인 구출 작전이 된 점을 감안하면 반대로 해적들이 한국 선박의 납치를 기피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소말리아 해적은 러시아는 잘 안 건드리는데 그 이유는 러시아는 해적들이 건드렸다 하면 바로 대기 중이던 해군과 특수부대가 달려들어 해적들을 가차 없이 사살할 정도로 강경하게 나오기 때문이다.] [[한겨레]]는 이 사건을 완전히 다른 시각에서 바라봤다. [[http://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459959.html|'해적들의 인명피해 적지 않아']]라는 기사인데 간추리면 해적들이 인명피해가 발생할 경우 인질무사주의를 포기하고 인질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으니 예방이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파일:external/mlbpark.donga.com/1296441116.jpg|width=600]] 한겨레는 나아가 2011년 1월 31일 [[박노자]]의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461354.html|'어쩔 수 없이 해적이 된 가난뱅이 8명을 “성공적으로” 죽였다고 기뻐서 난리 치는 우리를 과연 계속 “인간”이라 부를 수 있는가?']]라는 내용의 칼럼을 실었다. >상식적으로 알려져 있듯이, “해적”이라고 하는 집단들은 붕괴된 국가가 더 이상 외국 어선으로부터 지키지 못하게 된 어장들을 빼앗겨 생계 곤란에 빠진 해안지구의 어민들이다. 이들의 인질 범죄를 당연히 합리화할 생각은 없지만 외세에 시달려본 한국인들은 과연 그들의 아픔을 약간이나마 이해해줄 만한 아량마저도 없는 것인가? 이런 구절이 나오는데 문제는 대다수 국민들은 해적들의 죽음에 기뻐한다기보다는 '''인질의 구출에 기뻐하고 있었다고 보아야 한다.'''[* 설사 해적들을 다 사살해서 아덴만에 수장시켰어도 인질 중 사망자가 나왔다면 기뻐하기는 힘들 것이다.] 이는 도덕성과는 무관한 전적으로 인식과 관계의 문제다. 우리가 평소 전혀 알지 못하고 관심도 없던 해적이 몇 죽었다고 한들 그것이 어떤 기쁨이나 슬픔으로 이어지기는 힘들지만 최소한 인질들은 생업에 종사하며 살아가는 무고한 일반인, 거기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점에서 직관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기 쉬운 대상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해적들은 사정과 동기야 어쨌건 무고한 이들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고 이 사건의 인질이 된 선원들은 그저 생업에 종사하다가 졸지에 생사의 기로에 서서 끔찍한 일을 겪게 된 '''피해자'''다. 그러니 해적들의 죽음에 대해 도덕적 반성을 요구하는 것은 더더욱 무리한 주장이다. 상식적으로 저 배에서 고난의 시간을 겪었을 선원들이 아닌 그들을 납치한 해적들에게 더 인간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거기다 저 기사의 내용은 인질로 잡혔던 사람들과 그 가족들을 기만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당장 자신의 가족들이 죽을 위기에서 살아났는데 해적들을 옹호하는 칼럼이 올라온 것을 보고 어떠한 감정이 생길지는 불보듯 뻔하며 작금의 상황에서 해적들의 인권을 존중하면서도 모두가 만족할 수 있게끔 해적 문제를 해결할 '실현 가능하면서 이상적인'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1&aid=0004878722|정치권 반응을 모은 기사도 나왔다.]] [[파일:external/bemil.chosun.com/20110123172436.jpg]] 그리고 이 작전을 계기로 다시 해군 헬기 떡밥이 나왔다. [[링스]]로는 대규모 인원을 나를 수 없어서 위험하게 사다리를 타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더 큰 헬기를 도입하자는 이야기가 YTN에서 나왔다. 실제로 K-6 기관총을 장착하는 공간도 모자라서 대잠 장치들도 모두 제거했다. 조종사 2명과 기관총사수등을 제외하면 고작 1~2명이 더 탈 수 있다는 이야기다. 애초부터 헬기를 통한 강습따위는 있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삼호 주얼리호가 1만톤급이고 삼호 드림호와 같은 초대형 상선은 30만톤을 윗돈다. 해적들도 사다리를 통해 피랍하기 때문에 이런 초대형 상선들은 대개 잘 피랍되지 않는다. 하지만 해적들은 시리우스 스타호(31만톤급) 같은 덩치 큰 배도 납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런 점을 고려해보면 더 큰 배가 납치되었을 때 사다리를 통한 선상진입은 더 어려울 수밖에 없으며 이 일을 핑계삼아서 [[http://gall.dcinside.com/list.php?id=arm&no=82566&page=1&bbs=|한국인을 상대로 보복을 감행하겠다는 해적들이 나왔다.]] 사실 해적들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보면 저런 엄포가 위협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그들로서는 더 이상 충돌을 피하는 것이 상책일 것이다. 해적의 목적은 [[원피스(만화)|국가를 상대로 배짱을 튀기고 싸우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강도죄|돈과 이권을 챙기는 것]]이니까 고분고분 몸값을 갖다 바치는 나라를 상대로 해적질을 하는 게 더 이득인 것이 당연하다. 당장 세계 최상위권 강대국이면서 테러에 무자비하기로 유명한 미국이나 러시아를 상대로 저런 일을 벌이는 경우는 거의 없다. 다만 [[http://news.hankooki.com/lpage/world/201101/h2011012320390722450.htm|EU 해군에서 이 작전에 대해 비슷한 우려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기도 했고]] 소말리아 해적들에 당한 나라들의 대부분이 무력 대응보다는 협상을 통한 해결을 선호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위 협박을 무시할 수만은 없다는 반응도 나왔다. 그러나 한국도 처음부터 무력대응을 한 것은 아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4748080|삼호드림호 피랍사건]]이 터졌을 때 해적들에게 한국 정부가 협상을 위해 지급한 금액은 언론사마다 다르지만 '''대략 950만 달러'''로 알려져 있다. 해적들의 목적은 결국 납치한 배를 풀어주는 대가로 거액의 협상금을 받아내는 한탕주의인데 한국 정부가 지급한 해당 금액은 상당한 거금이고 그 결과 한국 선박이 해적들의 주요 타겟이 되는 역효과를 낸다는 점에서 협상이 최고의 정답은 결코 아니다. 실제로 삼호쥬얼리호를 납치한 해적들이 선박의 국적이 한국이라는 것을 듣고 환호성을 내질렀다고 한다. 한편 비슷한 시기 억류 상태였던 금미 305호의 선원들은 의외로 2011년 2월 9일 오후 9시에 [[https://www.ytn.co.kr/_ln/0104_201102092308536793|석방되었다]]. 몸값을 받지 않고 그냥 풀어준 것인데 정확한 이유는 미상이지만 여러 정황과 증언으로 추측해 볼 때 선장이 빚을 지고 있었기 때문에 몸값을 받을 가능성이 없어 보이고 선원들을 먹일 식량이 없어서 억류를 풀어준 것이며 나아가 [[http://news.kbs.co.kr/politics/2011/02/10/2240607.html|아덴만 여명 작전에 연관된 해적 단체 간의 알력이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되었다.]] 아마도 이 근거가 현실성을 인정받게 되면 해적들에 대한 강경 대응방침이 보다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기도 하지만 만약 다른 해적에게 인질을 넘겼다면 모두 끔살되는 참극이 일어났을 수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